(서울=연합뉴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러스 일렉트로럭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첫날 박지은(23. 이화여대)이 공동15위에 나섰을 뿐한국선수들은 대부분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박지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즈골프장(파72. 6천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지은은로지 존스, 켈리 로빈스,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무려 19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15위를 달렸다.

 박지은은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78.5%)과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77.8%)이비교적 높았으나 5개의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고 티샷을 러프로 보낸 2개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해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미현(25.KTF)과 한희원(24.휠라코리아)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35위에포진, 상위권 도약을 기약했다.

 김미현은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냈고 한희원은 3개의 버디에 보기 1개를범했다.

 박세리(25.삼성전자)는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꾸며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78위로 밀려났다.

 박세리는 이날 32개의 퍼팅으로 난조에 허덕였다.

 장정(22. 지누스)과 이선희(28. 친카라캐피탈)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56위를 달렸고 이정연(23.한국타이어)은 이븐파 72타로 박세리와 함께 공동78위에 머물렀다.

 고국 방문을 마치고 LPGA 투어에 복귀한 박희정(22. CJ39쇼핑)은 4오버파 76타로 무너져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한편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59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체면을 구겼던 소렌스탐은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시즌 3번째 우승컵을 향해 순항했다.

 소렌스탐은 드라이브샷이 단 한차례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고 아이언샷이그린을 벗어난 것도 2개홀 뿐이었다.

 크리스 체터, 브랜디 버튼, 웬디 워드(이상 미국), 웬디 둘란(호주), 바리 매케이(영국) 등이 5언더파 67타로 소렌스탐에 이어 공동2위에 포진했으며 대회 2연패와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줄리 잉스터(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출발이 다소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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