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이스라엘 남부 도시 베에르셰바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한 4명이 부상했다고 경찰과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예루살렘 남쪽 65㎞지점에 위치한 이 사막 도시의 한 은행근처에서 수류탄 또는 미리 장착돼 있던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책임자인 요시 코펠은 팔레스타인인으로 추정되는 2명의 테러리스트가 수류탄 또는 폭탄을 터트렸다면서 현장에서 한 명을 체포하고 달아난 다른 한 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립 응급구조단의 만돌라 대변인은 이번 폭발로 최소한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폭발은 지난 7일 15명의 사망자를 낸 자살폭탄 공격에 대한 보복을 위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외곽에 탱크와 장갑차 등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가운데 일어난 것이다. 예루살렘 AP·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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