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가 "그림 태교"라는 다소 낯선 이야기로 울산시민들을 찾아온다.

 울산보람병원(병원장 조윤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병원 6층 보람홀에서 미술전문MC 한젬마를 초청해 그림태교 특별강좌를 마련한다.

 한젬마씨는 이날 "그림 속으로 떠나는 태교여행"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감상하면서 감성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대화와 발상으로 내면을 풍부하게 하는 태교법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태교는 수채화처럼 무리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거나 집안에 풍경화를 걸어두면 자연의 내음까지 상상하는 창문 역할이 된다고 말한다. 예쁜 과일을 먹어야 예쁜 아기를 낳는다는 말처럼 과일 그림이 그려진 명화가 산모에게 도움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런 이야기들을 그림을 보여주며 들려주기 때문에 이 강의를 듣는 동안 그림태교를 경험할 수 있다.

 한젬마씨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작품활동을 하는 서양화가이기도 하지만 방송을 통해 그림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전문MC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됐다. 저서 "그림 읽어주는 여자"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산부인과 중심의 병원인 보람병원은 개원이후 태교음악 전문가 김도향씨를 초청해 태교음악강연회를 개최했으며 실내악단 초청 태교음악연주회를 가지는 등 산모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태교강좌를 열고 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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