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헌에서 팝과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야외음악회가 12일 열린다.

 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곽효근)가 지난해에 이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위해 마련한 이번 무대는 하성호씨가 지휘하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방술 울산대 교수, 테너 김명재씨, 가수 이동원씨가 함께 한다.

 김세군 음악협회 울산시지회 사무국장은 "가족들이 함께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기 때문에 화기애애한 야외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스트라우스의 〈위풍당당 교향곡〉 케니 지의 영화음악 〈사랑을 위하여〉 스티비 원드의 〈써 듀크〉를 들려주고 하성호 지휘자가 편곡한 〈나팔수의 휴일〉 〈리키마틴의 월드컵 주제곡〉을 연주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후 1천700여회의 연주회를 가지면서 장르와 장소의 제한없이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중국 천진시와 북경시의 초청으로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다.

 김방술 교수는 군드의 로미오와 줄리엣중 〈줄리엣 왈츠〉 김동진씨의 〈신아리랑〉, 김명재씨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중 〈알프레도의 아리아〉, 이동원씨가 〈이별노래〉 〈작은 연인들〉을 부른다. 〈향수〉는 이동원·김명재씨가 듀엣으로 들려준다.

 시민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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