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발전연구원이 공동주관한 최고경영자아카데미에서 기술신용보증기금 박봉수 이사장이 6일 "세계화를 향한 우리의 준비"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 주목받았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상의 회의실 강연에서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도하라운드(DDA)와 오는 2006년부터 발효되는 신바젤협약 등 세계 경제환경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차별화된 세제지원 등으로 외국투자를 유치하고 외국의 선진 교육·의료기관을 설립해 서비스체계를 고부가가치형으로 변혁하는 등 동북아 허브로서의 경제자유지역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질서 재편을 위한 자유무역협정과 관련, 비교우위에 입각한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제체질의 강화와 산업구조조정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성공단은 우리나라 제조업 공동화의 새로운 탈출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남북경제협력을 본격화해 희망과 기회의 땅으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개성공단은 한반도의 합종연횡시대를 여는 대륙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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