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5월을 "가족 사랑의 달"로 정하고 직원 및 가족,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 회사는 11일 오후 1시부터 사택 일원에서 5천여명의 직원 및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원자녀 미술대회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이번 사생대회의 경우 울산공장은 물론 본사, 전주, 아산 등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현대 붕붕이 그림 대잔치"와 연계해 실시함으로써 어느 해보다 성황리에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5월 최대 행사는 "효사랑 큰잔치". 이달 중순부터 6월초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직원 부모님을 초청해 사내견학과 문화유적지 관광 등을 실시하는 효사랑 큰잔치의 경우 참가를 신청한 직원만도 6천여명이 넘는 등 지난해에 이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모비스 오토몬스농구단과 팬들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사인회, 기념촬영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데 이어 5일에는 어린이 등 가족 620여명을 초청해 가족한마당게임을 개최했으며 8일 어버이 날에는 인근 지역의 노인들을 초청해 효도행사를 가지는 등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현대차가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울산총무실장 박수철 이사는 "회사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자녀와 부모, 이웃간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