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산과 울산·경남지역 기업들의 상거래 분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상사중재원 부산지부에 따르면 1분기에 상거래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해 중재와 알선을 신청한 사건이 20건에 금액은 미화 195만2천19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건, 59만595달러에 비해 건수는 67%, 금액은 231%나 각각 늘었다.
 특히 소송과 같은 효력을 갖는 중재신청은 10건에 127만4천71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건, 24만8천250달러보다 건수는 66.7% 늘어난 반면 금액은 413.5%나 늘어 분쟁규모가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내업체간 분쟁은 15건, 외국기업과의 분쟁은 5건이었다.
 분쟁의 원인은 계약조건 해석 및 계약불이행이 10건에 132만3천357달러로 가장 많았고 대금결제 관련 8건에 59만8천608달러, 운송관련 1건에 3만225달러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및 운반용 기계(5건, 116만6천385달러)와 부동산 및 무형품목(5건, 17만4천555달러), 철강.금속(3건, 14만837달러), 1차산품(2건, 10만5천776달러) 등이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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