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사 실적 32조2900억원
전년比 9900억원 증가 역대 최대
울산지역 370개 업체 실적 제출
전국 대비 3억원정도 높은 수준

지난해 울산지역 전기공사 실적 총액은 8100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약 21억원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대비 3억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2020년도 전기공사 총 실적액이 32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31조3000억원) 대비 99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한국전기공사협회 역대 최고치 실적이다. 전국 1만7667개 업체가 실적을 제출했으며, 업체당 평균 금액은 18억원 정도다.

울산지역은 370개사가 실적을 제출했으며, 울산 실적총액은 8100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약 21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유병국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업체가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협회는 중소 전기공사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슴 깊이 느끼고, 업역 수호 및 신규 영역 발굴을 위해 주요 발주처 및 관공서 등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울산지역에서 전기공사업 전문기업인 ‘금양산업개발(주)(대표 이윤철)’이 전국 실적 순위 15위에 이름을 올려 전년대비 2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양산업개발(주)은 국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1428억원의 전기공사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전기공사수주 순위는 금양산업개발(주)에 이어 주식회사 일진파워(836억원), (주)민성(462억원), (주)성전사(23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전기공사협회는 하반기에 공공투자의 증가와 민간투자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전기공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지만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차 충전설비,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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