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적으로 각종 생필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밀가루 가격도 오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분업계 3위 업체인 동아제분은 이날부터 밀가루 1급 제품에 한해 값을 6.9~10.4% 올렸다.
 20kg 기준으로 가정용 중력분은 1만500원에서 1만1천480원으로 9.3%, 박력분은 1만100원에서 1만800원으로 6.9%, 강력분은 1만1천100원에서 1만2천250원으로 10.4% 각각 인상했다.
 동아제분은 "국제 원맥 가격이 오른 데다 해상 운임비가 t당 22~25달러에서 50달러로 급등,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업계1·2위 업체인 대한제분과 (주)CJ도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제과, 제빵, 면류 등의 가격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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