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사립유치원 원비 학부모부담액이 지난해 대비 약 15% 낮아졌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한 달간 전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2021년도 사립유치원 원비 안정화 추진계획’ 수립 및 시행에 따른 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구성해 사립유치원의 원비 인상 상한율 준수와 원비 구성 항목의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그 결과 월 평균원비가 지난해 16만5962원에서 올해 14만920원으로 2만5042원 감소해 약 15%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유치원 원비는 유아교육법에서 명시한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초과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2021학년도의 경우 인상 상한률인 0.8%를 초과해 원비를 책정할 수 없다.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원비 점검 결과 의도치 않게 상한율을 초과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해 8월 중순까지 조정을 완료했다.

또 원비 인상 상한율 준수 또는 원비 동결 등으로 원비 안정화와 함께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에는 학급운영비 등 재정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