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패·5경기 무실점 기록
1위 김포에 승점 6점차 4위
12일 목포와 원정경기 치러

▲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22라운드 김해시청축구단과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K3 울산시민축구단이 디펜딩 챔피언 김해시청축구단과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후반기 7경기 무패행진과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22라운드 김해시청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3점 획득엔 실패했지만 지난 6월 창원시청전 승리 이후 7경기 무패행진, 7월 강릉시민축구단전 이후 5경기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울산은 최전방에 장신 공격수 이형경을 배치하고 양 날개에 각각 김도훈과 김동윤을 투입했다. 중원엔 김양우와 장재원, 베테랑 박진포가, 포백은 민훈기, 유원종, 김재현, 그리고 이날 주장 완장을 찬 노상민이 나왔다. 골문은 박태원이 지켰다.

울산은 이형경의 헤더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원에서 연결해 준 공중볼을 이형경이 머리로 떨어뜨리면 울산의 양 날개가 빠른 발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울산은 양 측면 중에서도 김해의 오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우측면의 노상민과 김동윤은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러자 김해는 울산의 좌측면을 공략했다. 루안과 서정진을 필두로 김해는 울산의 골문을 끝없이 위협했다. 그러나 4명의 수비수의 허슬 플레이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울산은 상대의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전에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득점 찬스를 노렸다. 후반전엔 김한성을 투입하며 계속해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가며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윤균상 감독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뛰어 승점 1점과 무실점이란 나쁘지 않은 성과를 따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시민축구단은 K3리그 4위에 올라있다. 1위 김포와 승점 차이는 6점에 불과하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12일 FC목포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