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업체들이 "정크푸드(쓰레기 음식이라는 뜻으로 영양가는 없고 열량만 높은 패스트푸드를 일컫는 말)" 오명을 벗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맥도날드는 12일부터 자사 제품의 영양정보와 조리과정을 담은 웹사이트(www.mcdonalds.co.kr)를 만들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 사이트를 이용해 소비자들이 햄버거, 프렌치프라이 등 각종 메뉴의 열량을 직접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돌냄비 가락국수(565kcal), 볶음밥(617kcal), 떡볶이(482kcal) 등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일반 음식과 자사 제품의 열량을 비교해 칼로리상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매장에 배포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솔직하게 공개하면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리아와 KF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영양정보를 공개하고 있고, 버거킹도 홈페이지에 영양표와 고객이 즐겨 먹는 메뉴의 열량을 알아볼 수 있는 코너를 운영중이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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