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한국-칠레간 FTA가 공식 발효됨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2006년 울산지역 수출이 3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FTA 체결로 우리나라와 울산의 주력수출상품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산업과 울산의 주력상품인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입품은 금속광물, 비철금속제품, 석유화학 등의 울산 주력산업의 원자재여서 FTA 체결에 따른 관세철폐 또는 인하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의 대 칠레 수출은 1억7천만달러로, 울산 전체 수출의 0.7%를, 수입은 3억4천9백만달러로 울산전체 수입의 15.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2년 대비 2003년도의 수출 증가율은 62.5%, 수입증가율은 61.5%로서 무역량이 매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4월중에 한국-칠레 FTA 주요내용과 통관요령, 대 칠레 수출유망품목, 무역전략 등에 대한 안내책자를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로 예정되어 있던 "호주시장개척단" 파견계획을 칠레를 비롯한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시장개척단"으로 변경, 8월중에 울산지역 중소기업 10개사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남미 유망수출품목을 중심으로 북남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유망박람회 참여를 권장하고 참가비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미지역 시장개척 의지와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KOTRA 남미지역 본부와의 지사설립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시장개척활동을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대칠레 주요 수출품목은 석유(48%), 자동차(35.9%), 합성수지(9.6%) 등이 주를 이루고 있고 수입은 금속광물(64%), 비철금속(25%), 합성수지(10.6%)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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