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개발 민자사업 Ⅰ-1단계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해양수산부와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주)(이하 울산신컨)와의 협상이 본격화된다.

 15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실시협약체결을 위한 양측간 상견례를 겸한 제1차 본협상에 이어 오는 17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양 국토연구원에서 제1차 실무협상을 갖고 앞으로 협상일정 및 쟁점사항 등에 대한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협상은 사업의 범위, 수요추정, 사업비, 운영비, 사용료, 수익률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실무협상반이 각각의 쟁점사항에 대해 실무적차원의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또 협상단은 실무협상반의 검토내용을 토대로 협상(안)을 마련하고 합의안을 도출하게 된다.

 해양청 관계자는 "민간투자지원센터 주관의 첫 협상단 회의에서 빠른 시일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양측이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본 협상은 월 1회, 실무협상은 주 1~2회 정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울산신컨은 선박안전통항 및 안전하역작업을 위한 외곽시설 조성, 울산항 제6부두의 기능 재배치, 운영초기의 항비 감면 또는 면제 등 9개항의 정부지원 요구사항을 제출했다.

 특히 울산신컨이 호안건설을 위해 총 사업비의 45.6%인 1천35억원의 재정지원금을 요구해 향후 협상과정이 주목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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