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13일 울산을 비롯해 전국 19개 지역에 배드뱅크(Bad Bank:다중채무자 부실채권 집중기관) 신청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중순에 출범할 예정인 배드뱅크의 신청사무소가 개설될 지역은 자산관리공사의 본사 및 지사가 있는 서울(2곳), 수원, 의정부,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인천, 전주, 창원, 강릉, 청주와 국민은행의 부실채권(NPL)센터가 있는 울산, 원주, 천안, 순천, 포항 및 제주다.
 자산관리공사는 또 배드뱅크를 통한 신용불량자 지원 신청이 시작되면 신청 창구가 매우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배드뱅크 인터넷 홈페이지(www.badbank.or.kr)를 통해 창구 신청을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는 인터넷 신청 예약자에 대해서는 신청사무소에 별도의 창구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고 전자 공인인증서가 있는 신청자가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사무소에 나오지 않고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운영하고 있는 배드뱅크 설립 지원 콜센터(02·2193·0300~4)를 통한 문의 전화가 최근에는 하루 5천∼6천여통에 달한다”고 전하고 “배드뱅크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인터넷을 통해 배드뱅크 지원대상 여부와 채무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지원 신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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