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반군이 지난주 470명이 넘는 수단 민간인들을 살해했다고 수단 남부 토리트의 로마가톨릭교회가 11일 밝혔다.

 교회측은 LRA 반군들이 우간다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퇴각하는 과정에서 수단 남부 이모통산맥에 자리잡은 몇몇 마을의 주민들을 상대로 이같은 잔학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LRA 반군은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이끄는 우간다 정부의 축출을 목표로 지난 1988년부터 수난 남부에 근거지를 마련한 채 반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우간다와 수단 정부는 지난 3월 우간다 국경을 넘어 약탈행위를 일삼는 LRA 반군들을 토벌하기 위해 우간다 정부군이 수단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합의한 바 있다. 캄팔라=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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