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국·고재문·서대철 교수, 1천만원씩 쾌척
울산대학교 교수들이 정년을 맞아 학과 발전 및 제자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잇따라 기부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내년 2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물리학과 윤병국(65) 교수는 최근 “물리학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매달 200만원씩 5회에 걸쳐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산업경영공학부 고재문(65) 교수는 제자 장학금으로 지난달부터 매달 250만원씩 4회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학과 서대철(65) 교수는 지난달 정년퇴직하면서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다.
윤 교수는 1981년 9월부터 40년을, 고 교수는 1981년 3월부터 40년 6개월을, 서 교수는 1989년 3월부터 32년 6개월을 재직했다.
신영한 울산대 물리학과장은 “선배 교수님께서 평생 봉직하면서 학과를 이끌어오셨고, 또 정년퇴직을 앞두고서도 뜻을 주셔서 학과에 많은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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