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복위험 실시간 감지·안전제어시스템 성능 개선

▲ 울산대학교 기계공학부 박기서(29·사진) 교수
울산대학교는 기계공학부 박기서(29·사진) 교수가 차량 무게 중심 높이를 실시간으로 추정해 차량의 실시간 전복 위험을 감지하고 차량 안전 제어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하는 통합 관측기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연구의 관측기 알고리즘은 차량의 종방향 및 횡방향 운동 중 하나로부터 무게 중심 높이를 도출해 추정 속도가 느려 차량 전복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기 어렵다.

박 교수는 새롭게 고안한 연산 부담이 적은 알고리즘을 통해 종방향 제동 및 횡방향 이동 각 상황에서 독립적으로 차량 무게 중심 높이를 도출한 뒤, 이 값들을 결합해 잡음 없이 부드러운 신호로 출력되는 차량 무게 중심 높이를 최종적으로 계산할 수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박 교수는 두 방향에서 모두 작동하면서 상대적으로 연산 부담이 적은 차량 무게 중심 높이 추정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알고리즘의 적용 검증을 위한 다양한 실제 주행 시나리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센서만 사용해 후속 연구 및 차량 안전 제어 시스템 성능 개선 분야에서 실용성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번 연구는 KAIST 기계공학과 최세범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