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캠핑장 도입 단지 늘어.. 단지에서 자연과 여가 누리도록 설계
홈오피스, 베타룸을 나만의 홈 오피스 공간으로 활용
클린룸 도입한 단지도 늘어, 외부 이물질 차단 아이디어 호평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구체적인 시기를 11월 초로 밝힌 가운데, 위드코로나 맞춤형 설계를 도입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건설사들은 맞춤형 코로나 전략으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자연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단지 내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중심의 안전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공간설계다.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면서 출퇴근이 모호해진 직장인들을 위한 단지내 오피스도 선보이고 있다. 단지내 오피스는 이동거리가 없는 재택근무의 장점을 유지하고, 집과 회사를 분리해 일의 집중과 휴식을 보장받는다. 특히 육아와 살림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맘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 내 오피스와 더불어 세대 내에서 홈오피스로 사용할 수 있는 알파룸-베타룸도 도입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코로나로 청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해물질의 실내유입을 차단하는 클린룸도 만든다. 원스톱 클린룸은 현관 옆에 만들어 스타일러, 세탁기, 에어사워청정기를 설치해 외부 먼지, 이물질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완벽 차단한다. 팬트리, 세탁실, 현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면역력에 취약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도가 높다. 

㈜흥화가 당첨자발표를 20일에 하는 ‘안성아양 흥화하브’ 단지내 캠핑장, 특화조경, 둘레길, 오피스, 웨더티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다. 세대내에는 원스톱 클린룸, 안방알파룸, 팬트리, 가변형벽체(일부세대 적용)로 혁신적 평면도 선보이고 세대별로 1개씩 세대창고를 무상 제공한다.

‘안성아양 흥화하브’는 경기도 안성시 아양동에 건립되며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4개동으로 총 474세대이며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양지구는 기존 구도심과 인접해 있으며 사통팔달 광역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남안성IC를 통하면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도 인접해 인근 주요도시 진입도 수월하다. 서울세종고속도로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안성아양 흥화하브’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에 10월 4일 오픈 되었으며,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방역단계 격상에 따라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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