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경영혁신 주제로
로봇개 등 다양한 사례 소개
3D팩토리 등 기업현장 시찰

▲ 제2기 경상일보 차세대 CEO아카데미 수강생들이 20일 UNIST AI 혁신파크 입주기업인 (주)3D팩토리 3D프린팅 제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제2기 경상일보 차세대 CEO아카데미 4강은 UNIST AI 혁신파크에서 현장시찰과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을 맡은 김경원 UNIST 산업공학과 교수(UNIST AI 혁신파크 사무국장)는 ‘AI를 활용한 경영혁신사례’를 주제로 AI의 개념과 특성, 사례와 전망 등에 대해 강연했고, UNIST AI 혁신파크 입주 기업을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경원 UNIST 산업공학과 교수는 AI의 시작과 개념에 대해 설명하면서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초연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로 촉발되는 지능화 혁명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 이 중 인공지능(AI)은 1956년 미국 다트머스대학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2006년에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교 교수의 ‘딥러닝 알고리즘’ 논문 발표를 계기로 AI가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제프리 힌튼은 현재 인공지능 붐을 만들어낸 ‘딥러닝’ 기술의 아버지”라면서 “‘딥러닝’의 등장으로 컴퓨터가 스스로 자질을 학습하고 AI를 설계하게 되면서 AI가 비약적인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Boston Dynamics가 개발한 로봇개 ‘스팟’, 핸슨 로보틱스가 제작한 휴머노이드 ‘소피아(Sophia)’, 뉴스기사나 시(詩)를 써내는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모델(GPT-3)’ 등 다양한 AI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기술들은 앞으로 더 보편화 될 것이고, 각종 산업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면서 “정보통신의 시대에서 데이터·지능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업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회사의 AI 역량(AI인력 확보·육성, 경영시스템 업그레이드)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의 강연 이후 UNIST AI 혁신파크 입주 기업인 ‘3D팩토리’(대표 최홍관)와 ‘코어닷투데이’(대표 김경훈), ‘위딧(대표 권귀태)’ 등에 대한 기업 설명과 현장시찰이 진행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3D팩토리’는 자동차 부품을 3D프린터로 제작하는 업체다. ‘코어닷투데이’는 AI기반 원천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해 필요한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데이터 모델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KBS의 드라마 흥행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 ‘위딧’은 3D스캐닝을 통한 역설계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인 메타버스 전문기업으로 최근에는 초간편 웹툰제작 플랫폼 디지독을 출시하고 영화에 이어 웹툰시장까지 진출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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