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된 데이트 장소는 ‘호텔, 자취방 등’(37.6%)이 1위였다. 이어 ‘공원, 유적지, 산 등’(22.2%), ‘차 안 드라이브’(19%) 순이었다.

남성의 53.2%가 ‘실내’를, 여성의 56%가 ‘실외’를 선호했으며, 실내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날씨의 영향을 덜 받음’(48.1%)을 꼽았다. ‘피로도가 덜 함’(30.9%), ‘영화관람, 식사 등 특정 실내 활동 선호’(18.9%) 등의 이유도 있었다.

반면 실외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캠핑, 산책 등 특정 야외 활동 선호’(39.7%), ‘날씨를 즐길 수 있음’(38.5%), ‘붐비지 않아 스트레스 덜 함’(12.5%)을 꼽았다.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응답은 9.3%였다.

코로나19 이후 데이트 장소 변화로 ‘사람 밀집 지역을 피하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58%)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작년 6월의 동일 설문에 비해 10%p 감소한 수치였다. ‘사람 밀집 지역을 피해왔으나 이전으로 회복 중’이라는 응답은 9.4%p 증가한 32%였고, ‘코로나 이전과 변화 없다’, ‘코로나 이전보다 더 간다’는 각각 9.6%, 0.4%였다.

코로나19 종식 후 연인과 가장 가고 싶은 데이트 장소는 ‘해외 관광지’(57.8%), ‘국내 관광지’(18.4%), ‘놀이공원’(11.2%), ‘영화관’(4.6%), ‘공연장’(3%) 순이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는 지난 10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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