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는 일반인들의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나, 직장인의 바쁜업무로 이동중에 잠시라도 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과연 우리의 택시문화는 어떠한가. 물론 모범택시나 개인택시중에 직업정신에 충실한 운전자들중에는 승객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기사도를 가진 운전자도 있지만 이러한 운전자를 만나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택시는 외국인에게 한국사회에 대한 첫인상을 심어주는데 월드컵을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상태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그 집안에 들어섰을 때 첫이미지를 망치게 할 것같은 우려가 앞선다. 외국인이 다른 나라에 와서 제일 먼저 접하는 것이 택시인 만큼 사뭇 걱정이 앞선다.

 담배연기에 찌들어 있는 택시, 내리는 승객에게 인사를 않거나 택시손님에게 무례한 대화를 하는 택시운전자, 승객의 양해없이 합승승객을 태우거나 택시승객을 태운채 합승승객을 태우기 위해 목적지까지 몇 차례나 정차하여 길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행선지를 물어보는 택시 등등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 모습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택시운전자, 분명히 소중하고 좋은 일을 하는 직업이다. 박봉에 힘든 일을 하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남에게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받는 대우도 달라진다고 본다. 박선열 울산시 중구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