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부의 대부분은 김치하면 "한국"이 떠오른다고 답했지만 개별 브랜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자원부가 한국생산성본부 브랜드경영센터를 통해 도쿄에 거주하는 20~60세 주부 300명을 대상으로 김치에 대한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99.2%가 김치하면 떠오르는 국가가 한국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구입하고 싶은 김치의 원산지도 한국 71.4%, 일본 25.5%로 한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김치를 구매한 주부 219명 중 한국산 김치의 브랜드를 이용한 소비자는 1% 이하로 나타나 국내 수출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김치의 대일 수출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시장에서 점유율은 7.6%에 그치고 있다"며 "수출기업들은 이같은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고유브랜드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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