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 진출 3호홈런을 때려내며 2주일 동안의 대포 가뭄에서 벗어났다.
 이승엽은 1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2에서 가와지리 데쓰로의 4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10연패 탈출에 공헌한 이승엽은 이날은 홈런포로 5-2 승리에 쐐기를 박아 2연승에 앞장섰다.
 이승엽은 또 지난 4,5일 다이에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지 2주일만에 또다시 마린스타디움에서 홈런포를 신고해 유독 홈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쳐낸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0.288로 유지했고 3홈런, 13타점으로 베니 아그바야니(3홈런 15타점)와 함께 팀내 최다홈런 타자로 올라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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