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5분 동갑내기 투수 바톨로 콜론(31·애너하임 에인절스)과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박찬호는 지난 12일 텍사스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콜론과의 선발 싸움에서 6이닝 동안 10안타 6실점하고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쓴 바 있어 설욕을 벼르고 있는 상황.
 이번에는 무대를 바꿔 애너하임의 홈구장인 에인절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나는 박찬호는 다행히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승을 신고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찬호는 이날 최고 시속 95마일(153㎞)에 이르는 빠른 공과 까다로운 투심패스트볼의 제구가 잘돼 여러차례 주자들을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는 안정된 투구를 과시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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