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충청권 부동산시장에 외지 투자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전, 천안 등의 도시에서 공주, 제천 등 주변도시로 온기가 퍼지면서 신규분양시장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올 1월만 해도 충북의 아파트 총 거래량에서 외지인이 매입한 비중은 32.6%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비중이 커져 지난 8월에는 47.4%까지 올랐다. 9월에는 46.9%로 전달 대비해 비중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충남은 외지인 매입비중이 충북보다 더 높다. 올 1월 충남의 아파트 총 거래량에서 외지인이 매입한 비중은 35.8%였으나 9월에는 이 비중이 50.1%까지 상승했다. 9월 충남에서 아파트를 거래한 사람 2명 중 1명은 외지인이었던 셈이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충청도 11개 시 중 외지인 아파트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당진시(62.5%)로, 한달 동안 323건 거래된 중 202건을 외지인이 매입했다. 뒤이어 천안시(55.3%), 아산(55.1%), 계룡(53.7%), 청주(51.6%), 충주(5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충청권 중에서도 아직 외지인 비중이 높지 않은 공주, 서산 등의 지역에도 온기가 퍼져 연말로 갈수록 외지인 투자비중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에 외지인 투자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충청권 도시들이 각종 규제 속에서도 비교적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외지인들의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천안, 청주 등 규제지역이 아닌 공주 등 비규제지역으로 투자 온기가 퍼지면서 연말에 선보이는 신규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공주시에서 각종 인프라가 몰려 있는 핵심 입지에서 선보이는 신규분양 아파트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주 유구 줌파크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9층, 4개 동, 84㎡ 단일 면적으로 조성되며, 지역 내 20년만에 공급되는 250세대 이상 단지로 총 2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일반 산업단지를 포함해 다수의 업무시설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단지 500m 반경 내에는 유구자카드 일반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농공단지, 동해기계항공 등 128개 업체가 들어서 있는 등 많은 인구가 상주중인 산업단지로 잠재수요가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유구초·중교와 공주마이스터고 등이 도보권 내에 있는 학세권 입지이며, 유구도서관은 도보 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어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도 500m이내에 유구전통시장과 복지센터, 우체국 등 편의시설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해 생활편의여건이 우수하다.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점이다. 단지 가까이에는 유구터미널과 유구I.C 등이 자리하고 있어 세종시는 물론 대전, 예산, 아산 등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천안~공주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라 충남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말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된 공주시에서도 유구읍은 비규제지역인 덕에 부동산 규제가 까다롭지 않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물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한편, 공주 유구 줌파크는 모델하우스 오픈 후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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