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지역의 여성정책이 타 시·도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울산시 동구청이 각종 위원회에 여성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12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평균 27.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올해말까지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율을 30% 이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여성 참여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신설되거나 임기만료되는 위원회에는 여성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또 여성전문인력 발굴을 위해 관련기관 및 단체와 연구소, 대학 등에 분야별 여성전문가를 발굴·의뢰해 위원이 교체될 경우 후보자로 추천하는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한편 여성정책 관련위원회의 위원장 또는 간사 등 주요직책에 여성을 임명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참여를 확대해 사회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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