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연맹은 21일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육상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림픽 금메달 획득 선수에 대한 포상금을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올리는 등 포상금을 대폭 인상했다.
 이대원 육상연맹 회장은 21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올림픽 출전 선수를 위해 추가 예산 2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육상연맹은 올림픽 결선인 8위까지만 입상해도 선수에게 2천만원, 지도자에게 1천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하고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출전 선수 전원에게 1백만원의 훈련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육상은 현재 9개 종목에서 15장의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놓았다.
 한편 이 회장은 한국 육상의 수준 향상을 위해 일부 종목에서 외국인 선수의 귀화도 추진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세계적으로 귀화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사례가많다』며 『우리도 꼭 순혈주의만 고집할 게 아니라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와 기록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대구시가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유럽의 유수 도시들과 경쟁을 해야 하지만 한국에서도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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