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기·가스요금 동결
정부는 20일 발표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0%로, 내년 성장률 목표를 3.1%로 각각 제시했다.
이같은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과 KDI(3.0%)가 제시한 전망치보다 0.1%p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는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보다 성장률이 둔화하겠지만, 소비·투자·수출이 고르게 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4% 상승에서 내년에는 2.2% 소폭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올해(25.5%)보다 크게 둔화돼 연간 2.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성장세를 공고히 해 한국 경제를 기존 궤도로 다시 돌려놓기 위해 한국판 뉴딜 2.0에 33조원 투입, 차량용반도체 공급망 내재화 로드맵, 추가 소비 특별 공제, 면세점 구매 한도 폐지 등 다양한 경제 ‘붐업’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지원 방안, 단계적 일상 회복과 연계한 내수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1분기 전기·가스요금 동결, 소상공인에 35조8000억원 저금리 자금지원과 손실보상 대상 확대, 교통과 숙박·유원시설 할인이 연계된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 운영 등이 추진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