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체재 주거용 오피스텔 호황 속 100실 미만 단지 잇따라 분양 흥행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 몰려 인기 지속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100실 미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붙으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청약 신청을 받은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89실 모집에 12만 4,426명의 청약자가 몰려 경쟁률이 1,398대 1에 달했다. 같은 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 AK푸르지오' 오피스텔도 96실 모집에 12만 5,919명이 청약해 1,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구 서구 '두류역 자이' 오피스텔 86실도 5만 8,261명이 몰리며 평균 677대1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렇듯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공급 물량이 100실 미만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행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100실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하지만 100실 미만은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다. 계약금만 내면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팔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신길 AK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의 경우 당첨자 발표 직후 이른바 '초피(초기 프리미엄)'가 수천만원 붙어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실 미만 오피스텔의 분양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연말에도 전매 가능한 단지가 공급된다. 호반건설이 대구 북구 칠성동2가 725번지 일대에 시공하는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는 민간임대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주거복합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46실 규모로, 100실 미만으로 구성된 오피스텔인 만큼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 외에도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진입장벽도 비교적 낮기 때문에 보다 많은 수요층이 몰릴 것으로 분석된다.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규모로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5층에 들어서며, 민간임대아파트(지하4층~지상45층)와 근린생활시설(지상1층)도 함께 조성된다.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는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성도 갖춘다. 전면동에 배치돼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또한 2.5m의 천정고로 개방감과 확장감이 탁월하다. 또한 시스템에어컨, 중문, BI콤비·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만큼 입주 시 편리한 주거여건을 바로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주변 입지여건도 탁월하다. 단지 바로 앞에 이마트 칠성점이 있고 메가박스, 롯데백화점, 삼성창조캠퍼스, 북구청 등 인근에 다수의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칠성초, 침산중, 대구일중, 칠성고와 학원가 및 북부도서관 등 교육 환경도 좋다. 

또한 오페라하우스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콘서트하우스,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의 문화·레저시설도 풍부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천대로, 북대구IC, 대구권 광역철도(예정)가 가까워 대구 내 주요 지역은 물론 시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일정은 30일 오피스텔의 계약을 진행한다.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민간임대아파트의 경우 매매예약형으로 계약하는 임차인의 경우 계약 시점 확정한 분양가로 분양전환 시 우선분양권을 제공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준공 전 3회, 준공 후 무제한으로 임차권도 양도(전매)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사업주체의 동의를 받으면 임대한 주택을 다시 임대하는 전대도 가능하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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