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 포인트가 오른 931.09로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약세를 지속해 5.94 포인트(0.64%)가 떨어진 924.01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미국 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팽팽히 맞서며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자 결국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1천246억원과 762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3천488억원) 속에 3천5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5억1천974만9천주, 거래대금은 3조2천64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단기 급등한 상태인 만큼 매물소화 과정을 거친 뒤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코스닥 지수가 닷새 연속 오르며 사흘째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5.19 포인트(1.11%)가 높은 474.5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7.07 포인트(1.51%)가 오른 475.8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0.86%)을 비롯한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20일째 이어져 프로그램 매물 등에 밀린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거래대금 1조2천750억원은 작년 9월3일의 1조3천157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거래량은 4억4천301만주로 전날의 4억4천598만주에 비해 약간 줄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2억원과 2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99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일째 `팔자` 행진을 계속했고 기관 역시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