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총참모장은 베이징을 방문중인 파키스탄의 무하마드 아지즈 칸 총참모장을 만나 "테러리즘에 대한 척결이 (미국의) 패권주의를 실천하는데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고 해방군보는 말했다.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언급할 때 패권주의라는 용어를 줄곧 구사하고 있다.
그는 "대 테러전에서의 국제 협력은 테러의 근본 이유들과 징후들을 상세하게 파악한 뒤 강화되어야 하지, 이중 기준들이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해방군의 실세이자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도 겸하고 있는 푸 총참모장의 미국에 대한 경고 발언은 아프칸 사태를 계기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프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증대되고 있는데 따른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은 현재 아프간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데 이어 중국과 국경을 함께 하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군대를 파견하려고 이들 국가들과 협상중이다. 베이징=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