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24포인트가 뛴 938.25로 출발한 뒤 장초반 939선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다소 줄여 12.05포인트(1.30%)가 오른 936.0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전고점인 지난 2002년 4월18일의 937.61(종가)을 웃돌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의 조기 인상 우려가 희석되면서 미 증시 반등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됐으며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과 프로그램 매수도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억원과 2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62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법인이 1천1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978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천35만주와 3조2천590억원이었고 상승 종목은 422개, 하락 종목은 313개였다.
◇코스닥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3포인트(1.74%)가 높은 484.1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12.25 포인트(2.57%)가 오른 488.1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4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거래대금 1조5천149억원도 연중 최고 수준인 동시에 지난해 7월6일의 1조6천463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거래량 4억4천255만주 역시 전날의 4억4천302만주에 비해 늘었다.
 전날 나스닥(1.87%)을 비롯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크게 오른 데다 코스닥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21일째 계속되면서 코스닥의 강세는 5일째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과 2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66억원의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1일째 매도세를 유지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7개 등 5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280개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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