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재단 ‘아름지기’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전
90여 작가 400여 작품 선보여
부산 F1963서 2월13일까지

▲ 영조대왕의 도포를 재현한 작품. F1963 제공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리 알리는 비영리 재단 아름지기가 부산에서 첫 전시회를 연다.

재단법인 아름지기 특별전 ‘CONNECTING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가 부산 수영구 F1963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2월13일까지 이어진다.

아름지기는 의식주를 큰 주제로 삼아 해마다 특정 소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전시를 선보여 왔다.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40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그 동안 매해 소개한 의식주 분야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지난해 연말 서울에서 선보였던 특별전 ‘홈, 커밍 HOMECOMING’보다 2배 이상의 많은 소장품을 전시했다.

전시 구성은 △전통과 현대, 서로 다른 시대 △머무르는 자리에 깃든 삶의 풍경 △일상을 담는 그릇 △전통의 현대적 활용으로 구성된다. 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전시공간에서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전통의 뿌리를 찾아 그 미감을 새롭게 선보이는 단계에서부터 점차 현대생활에서의 유의미한 활용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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