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선대위 출범식 온 윤석열 국힘 대선후보의 ‘울산 5대공약’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해
수소기반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광역교통망·의료환경 개선으로
청년U턴 고품질 젊은도시 약속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울산시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선대위 발대식에서 필승 깃발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김동수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울산선대위 출범식에서 공개한 지역 5대 공약은 ‘하늘자동차 특구지정’ 등 미래 신사업으로 산업수도 위상을 높이는 한편, 광역교통망 구축,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식수문제, 청년 U턴 젊은도시 조성, 그린벨트 해제 등 도시미래 발전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둔다.

◇산업수도 위상 구축

우선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으로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성장동력의 원천을 확보해 탈탄소 에너지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게 윤 후보의 구상이다. 특히 ‘하늘자동차 특구(도심항공모빌리티(UAM) 클러스터 구축)’를 지정해 울산을 미래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선도도시로 키우겠다 전략이 눈길을 끈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도 육성해 조선산업의 침체기 극복을 지원하고, ‘국립산업기술박물관’도 세우겠다고 윤 후보는 밝혔다.

◇광역교통망 구축, 의료환경개선

울산공항을 산업수도에 걸맞게 업그레이드해 기업들의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도시철도(트램)과 함께 울산권 광역철도(동남권 순환철도, 부울경 광역철도) 조기 완공 해 울산~양산~부산, 김해로 이어지는 광역권 교통망을 구축한다. 이 외에 도시 남북 교통축 확보, 제2명촌교 건설로 부족한 도시 강남북간 교량확보로 산업물동량 분산과 시가지 교통 혼잡 효과를 노린다. 또 UNIST 의과학원 설립으로 의료복합타운 건설을 추진한다. 도심권 상급종합병원(제2울산대병원) 건립을 검토하고 울산의료원의 조속 설립을 추진한다. 또 윤 후보는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면서도 깨끗한 식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U턴 젊은도시 조성, 그린벨트 완화

청년인구가 돌아올 수 있도록 종합대학의 울산이전을 검토한다. 울산의 경우 대학교가 인근 중·소 도시 보다도 적은 실정이라 교육환경이 열악해 2030세대의 인구유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종합대학 유치와 인근 신도시 조성을 통해 젊은 인구 유입과 도시균형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청년 취업·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통해 기존 지방대학교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7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울산의 그린벨트 해제율을 전국평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기준을 완화할 구상도 윤 후보는 갖고 있다.

윤 후보는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도시확장과 개발에 상당히 제약을 받고 있는 울산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제한해제총량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7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그린벨트 해제율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시장 권한을 확대하고, 해제 기준을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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