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의 울산지역 광역의원 비례대표후보 1·2번으로 선출된 홍정련(38·시지부 여성위원장), 이은주씨(38·당 중앙위원)는 울산시청내 여성전담 부서가 설치돼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울산시에만 여성전담 부서가 없다며 여성문제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전담부서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홍정련씨는 경북 문경출생으로 부산중앙여자실업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노동자가족협의회(이하 현노협)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홍씨는 "앞으로 여성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여성의 권리를 찾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정치의식 향상에 힘을 쏟아 여성들의 정치세력화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씨는 전북 김제출생으로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동구가정폭력상담소 소장과 울산여성회 동구지부장을 맡고 있다.

 이씨는 "가정폭력, 부부문제, 시부모와의 갈등 등 여성들이 부딪치고 있는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여성의 사회진출이 불가능하다"며 "의회진출을 통해 여성운동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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