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열린 교통 각료회의가 16일 해상사고 방지, 환경친화적인 차량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전세계 20개국 교통장관들이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 초안을 채택했다고 일본 운수성의 한 관리가 밝혔다.

 장관들은 선언문에서 "교통이 국경을 넘나드는 것처럼 인류의 공동자산인 깨끗한 공기와 바다도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각국은 환경 보호를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이어 "기준 미달의 선박으로 인한 사고로 인명 및 재산 손실은 물론 해양 오염 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선박기준 강화를 각국에 촉구했다.

 장관들은 디젤 연료 사용 제한 등을 강화하고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실시할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 장관들은 납이 첨가된 가솔린 사용 금지 및 저유황 가솔린 도입 등이 조속히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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