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울산시지부는 13일 이회창 대통령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종하체육관에서 6·13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최대격전지로 떠오른 울산에서의 압승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3면

 이회창 후보는 격려사에서 "여당 후보가 큰소리를 치며 부산, 울산, 경남 중 한곳에서도 못이기면 사퇴하겠다고 했다"면서 "박맹우 시장후보를 당선시키느냐, 마느냐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 마느냐"라며 압도적인 당선을 호소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것은 사사로운 이익때문이 아니라 망해가는 이 나라를 구하자는 것"이라며 "국정 경험이 있고, 안정된 개혁을 할 수 있는 한나라당이 다음 정권을 맡아야 대한민국을 구하고 21세기 희망찬 조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권기술 울산시지부장은 앞서 대회사를 통해 박맹우 시장후보, 조용수·이채익·송인국·김수헌·엄창섭 기초단체장후보, 전 광역의원후보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6월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12월 대선에서 이회창 대통령시대를 여는데 울산이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박맹우 울산시장후보는 "울산이 전국 최대격전지로 떠오르고, 민주노동당은 울산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라며 총집결, 총단결하고 있다"면서 "온몸을 던져 20만 당원들의 성원아래 반드시 압승해 울산이 정권교체의 선봉이 되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최병국·윤두환·최수만 지구당위원장, 각 기초단체장후보 등도 인사말을 하면서 "오는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부패정권을 심판하고,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주장했으며 14명의 광역의원후보들은 자기소개만 했다.

 한편 시지부 행사 이후 울산북구지구당은 별도의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김수헌 북구청장후보 등의 압승을 다짐했으며, 시지부 비례대표후보 선정위는 후보결정을 오는 19일로 미뤘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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