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자"
 울산시는 28일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박맹우 시장과 기업체(134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 환경관리에 대한 설명과 기업체의 어려움을 듣는 "기업체 공장장 초청 환경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기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최근 생태도시 추진기획단을 구성한데 이어 오는 5월 "Ecopolis 울산계획" 최종 보고회, 생태도시 울산조성을 위한 환경콘서트 개최 등을 거쳐 6월5일 환경의 날에 "생태도시 울산"을 선언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각종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환경영향을 사전 예측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환경영향평가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함께 기업체 및 민간환경단체의 환경보전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1사1하천 살리기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기업과 행정의 상호 신뢰하에 추진중인 "자율환경관리협약"운영도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역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 울산의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데 감사한다"며 "시는 과거의 단속과 강요에서 벗어나 기업의 자율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해 그동안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환경시책 설명회는 우리의 실천의지를 다지고, 울산의 환경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경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설명회에 이어 2003년도 환경투자 우수업체인 동서석유화학(대표이사 이균철), 한화석유화학(주)2공장(공장장 김대식), 한국바스프(주)화성공장(공장장 진두환), 고려아연(주)온산제련소(대표이사 성두용), SK(주)(부사장 방엽성) 등 5개 기업체에 대해 시장의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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