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28일 미국 정부 에너지성(DOE·Department of Energy)이 주관하는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및 수소 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 시행사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말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미국 서부·동부 주요도시에서 투싼 연료전치차 30여대를 활용해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연료전지차 시범운행을 통해 2010년까지 양산 가능한 상품성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고출력 연료전지 시스템과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고압 수소저장시스템, 차세대 배터리 등의 신기술 평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 안정화와 수소 연료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2009년 상반기까지 5년간 진행되는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및 수소 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현대·기아차는 에너지 회사인 셰브론 텍사코(Chevron Texaco) 및 연료전지 개발회사인 유티씨퓨얼셀(UTCFC)과 협력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도요타-혼다-닛산 컨소시엄 등이 시행사로 확정됐으며 전체 예산 규모는 3억8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