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메디병원 여성의학연구소(소장 장우현)은 새로운 배아동결방법을 개발, 기존의 냉동배아를 이용한 임신율 20%~30%를 50% 이상 향상시켰다고 29일 밝혔다.
 프라우메디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개발된 배아동결방법은 수정란을 그대로 동결하던 기존 방법에서 벗어나 수정란의 수분기를 약간 제거해 동결, 수정란의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어 임신율이 높다.
 프라우메디병원은 지난 1년6개월간 시험관 아기 시술환자 285명을 대상으로 이 배아동결방법을 임상 실험한 결과 162명이 임신해 임신율 57%를 나타냈으며, 실험 결과를 대한불임학회에 보고했다.
 프라우메디병원 관계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은 고가의 시술비용과 시술에 따른 육체적·정신적 고통으로 1~2회 시도 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배아동결방법은 비용 절감과 고통 감소는 물론 임신율에 있어서도 만족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