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유력한 자동차품질 평가전문기관인 "JD 파워 앤 어소시에이츠"의 올해 신차 품질조사에서 처음으로 벤츠와 BMW, 포드 등 미국과 유럽차를 따돌렸다.
 28일 현대차 미국법인 현대모터스 아메리카에 따르면 현대차는 JD 파워가 이날 발표한 미국 내 시판 자동차에 대한 초기품질지수(IQS)에서 102점을 획득해 일본 혼다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101점을 받은 도요타자동차에게 돌아갔다.
 현대차의 2위 진입은 지난해보다 8계단을 뛰어오른 것이며,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유럽과 미국 내 자동차업체를 앞지른 것이어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국가·지역별 조사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117점으로 유럽에 비해 5점, 미국에 비해서는 6점이 낮게 나타나 한국산 자동차의 전체적인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차종별 평가에서 현대 쏘나타는 중형차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는 2위, 액센트는 소형차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