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일우 (주)유시스 대표이사 겸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장

요즘은 디지털 콘텐츠로 음원서비스 유료화와 버금가는 디지털 그림, 사진, 영상에 유료화 및 상거래가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전기자동차의 창시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그라임스는 화성을 수호하는 날개 달린 아기 천사 등 가상의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아 온라인 경매에 내놓았다. 디지털 그림들은 머스크가 추진하는 화성 우주여행,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묘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온라인 경매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내 모두 팔렸다. 요즘 4차 산업혁명에서 디지털 콘텐츠가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폭발성을 가진 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요즘 대세는 서로 다른 분야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드론에 새로운 서비스를 엮어 보기로 했다.

드론 산업은 앞으로 5G 통신 기술 적응 및 제어기술 발전으로 미래의 비즈니스 도구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드론 산업의 확장 가능성과 성장 가치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드론을 활용한 비즈니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국토부는 국내의 드론시장 규모가 현재 5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1조원으로 늘어나며 드론 관련 일자리도 약 1만개까지 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드론 산업 발전과 더불어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 점이 바로 드론 관련 콘텐츠와 플랫폼의 중요성이다. 카메라 촬영을 비교해 보면 일반 카메라 작가가 2차원에서 찍은 사진의 작품성 못지않게 드론으로 공간을 활용한 3차원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은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평가 받을 가치가 충분이 있을 것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으로 개인 전시회를 여는 작가들이 주위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런 무형의 미디어 콘텐츠 및 플랫폼 서비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태이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드론 콘텐츠 시장 선도를 위한 창의적인 환경 조성 및 인프라 구축, 드론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거버넌스 체계 구축 그리고 더 나아가 향후 블록 체인과 NFT를 접목한 IT 기술 융복합 드론 미디어 콘텐츠 시장 선도할 조직이 필요하다. 또한 드론 콘텐츠 전문 기업과 여러단체간 연결고리가 필요하며,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인재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2월23일 울산에서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의 발대식이 열렸다. 협회는 드론 미디어 콘텐츠 산업 육성 전파 및 지원사업 등을 통해 차세대 콘텐츠 산업발전과 글로벌 드론 미디어 콘텐츠산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출범했다. 필자가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협회는 드론 콘텐츠 관련 각종 행사 기획 및 추진, 드론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운영 추진, 드론 NFT 마켓 플랫폼 운영 추진,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 추진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협회 회원사 및 글로벌 회원 개인이 서로 소통하면서 드론으로 촬영한 다만의 창작물인 사진 영상 작품을 전시하고 신뢰성이 보장된 온라인 거래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기술 중 NFT 기술을 미디어 콘텐츠에 접목할 것이다. NFT는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을 의미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으로 그림, 사진, 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이나 자산에 복제 및 위조가 불가능한 암호를 증명서로 붙임으로써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러한 NFT 기술과 드론으로 촬영한 모든 종류의 콘텐츠들을 결합해 신뢰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소통과 예술성을 공유 하는 드론 미디어 콘텐츠 활성화와 글로벌 드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이일우 (주)유시스 대표이사 겸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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