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오픈골프대회가 사상 최다 참가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US오픈 출전 신청자가 무려 8천726명에 이르러 종전 최다참가 인원이었던 2002년의 8천468명을 뛰어 넘는 신기록을 세운다고 4일(한국시간)밝혔다.
 이렇게 많은 참가 인원이 몰린 것은 4년째 접어든 인터넷 신청 덕이라는 분석이다.
 참가자의 72.6%에 이르는 6천342명이 인터넷으로 접수했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12%포인트나 늘어난 것.
 우편 신청을 주로 택했던 프로 선수들 가운데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어니 엘스(남아공), 데이비스 러브3세,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등 유명 선수들이 인터넷으로 출전 신청서를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이름은 US오픈이지만 출전 선수 가운데 482명은 미국 이외 국가에 거주하는 선수이며 참가 선수 국적은 무려 58개국에 이른다.
 오는 6월18일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턴의 사이니콕골프장에서 열리는 US오픈 본선에는 156명이 출전하며 이 가운데 64명이 예선을 면제받기 때문에 8천662명이 남은 티켓 92장을 놓고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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