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주신라컨트리클럽(공동대표 김성호 현재열)은 전국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주식(회원권)의 가치를 높이고 적정 회원수를 유지하기 위해 주식을 공개매입해 소각했다.
 경주신라C.C는 4일 "지난 3월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의 주식의 매입 소각 결정에 따라 지난 1일 주식 64주를 매입, 소각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신라C.C는 이에 앞서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을 매입해 소각키로 결정함에 따라 자본감소에 관한 상법상 절차를 거쳐 총회가 승인한 64주(회원권가치 포함 주당 8천500만원)를 영업잉여금으로 54억4천만원에 사들였다.
 이에따라 골프장측은 주주회원수가 종전 2천864명에서 2천800명으로 2.2% 감소해 주식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주신라C.C는 앞으로도 영업이익금으로 주식매입 소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회원수를 줄이고 회원권 가치 상승을 꾀할 방침이다.
 경주신라C.C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조기 정착시키는 한편 현재 추진중인 코스 보수를 통한 리모델링, 전동차 도입, 클럽하우스 개선 등을 구체화해 신생 골프장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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