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과 네덜란드 시그마칼론의 도료합작법인인 시그마삼성코팅이 4일 울산공장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삼성정밀화학 이용수 사장과 합작사 장 폴 마헤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고 히딩크 전 국가 대표감독의 사인볼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시그마삼성코팅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벨기에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리셉션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거스 히딩크 전 국가 대표감독은 영상메세지를 통해 "한국과 네델란드 양국의 대표적인 기업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월드컵 4강에 못지 않은 훌륭한 성과를 기대한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삼성정밀화학과 시그마칼론이 각각 40 대 60의 비율로 출자한 시그마삼성코팅은 출범을 계기로 도료전문그룹인 시그마칼론과 신제품과 기술에 대한 정보교류 등으로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장 폴 마헤 신임사장은 "시그마삼성코팅은 앞으로 650억원 규모의 매출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내년 910억원을, 오는 2007년까지 1천60억원을 달성하겠다"면서 "세전이익율도 10%대를 올려 도료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번 합작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도료사업 자산양도 등을 통해 560여억원의 투자자금 회수 등 가시적인 성과외에도 성공적인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메셀로스(시멘트 물성향상제), DMF(합성피혁원료) 등 기존 핵심사업분야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전자소재사업 등 신규사업에 경영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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