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울산연극제 폐막
5개 지역극단 참가해 경연
연출상 박태환 세소래 대표
최우수연기상 김형석 배우

▲ 울산연극협회는 총 5개 지역극단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 제25회 울산연극제 심사 결과 지난 23일 작품상과 연기상 등 모든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5회 울산연극제 심사 결과 울산씨어터예술단이 공연한 ‘달빛에 젖어 잠들다’가 대상을 수상했다. 연출상은 박태환 세소래 대표가 받았다.

울산연극협회는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총 5개 지역극단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 가운데 작품상과 연기상 등 모든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23일 가졌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작 ‘달빛에 젖어 잠들다’는 지호원씨가 시나리오를 쓰고, 백운봉씨가 연출을 맡았다. 1980년대 평범하게만 살아가던 한 중년 가장, 김병권의 인생이 공권력에 의해 어떻게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가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화해되고 용서되는지를 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이 작품은 경남 밀양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7월9~30일)에 울산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박태환 대표에게 연출상을 안긴 작품 ‘봄이 사라졌다’는 홀로 키운 딸이 갑자기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구나 살면서 겪고 싶지 않는 고통의 순간을 만나지만, 이를 극복하며 치유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금상 역시 극단 세소래의 ‘봄이 사라졌다’에 돌아갔다. 은상은 극단 하얀코끼리의 ‘유언’이 받았다.

최우수연기상은 울산씨어터예술단의 김형석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연기상은 세소래의 김수미씨, 마당의 허은녕씨가 각각 받았다. 희곡상은 ‘유언’의 조용한씨가, 무대예술상은 푸른가시의 허승보씨가, 신인연기상은 정여진·박준용씨가 각각 받았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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