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인 관람속 350여명 참가
최고위 김지인 2년연속 우승

▲ 제34회 SK배 경상일보 울산아마바둑대회가 1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대회참가자 가족들이 반상대결을 지켜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본보와 SK가 공동주최한 ‘제34회 SK배 경상일보 울산아마바둑대회’에서 김지인(30·동구 전하동)씨가 일반부 개인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위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부문에서는 청솔A(김성기·김노현·정수민)팀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노년부에는 손진규(67)씨, 중고등부에는 이동건(남외중 1)군이 각각 우승했다.

여성부는 안수민(동평중 1)양, 어린이최강부는 김도윤(양정초 6)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울산초등바둑연합회의 주관으로 열린 올해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참가자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350여명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지난해와 달리 대회장 내에 참관인들의 입장도 가능해져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개회식 없이 곧바로 치러진 각 부문 대국도 동시에 진행되는 등 2년 만에 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지면서 참가자 및 참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묘수풀이와 지도다면 등 대국 이상으로 인기를 끌었던 부대행사들은 올해도 취소돼 아쉬움을 나타내는 참가자들도 더러 있었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2년여간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울산에서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SK배 경상일보 울산아마바둑대회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는 모처럼 예년 수준의 열기를 되찾았다”며 “바둑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지역사회를 위한 더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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