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출격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서재응(뉴욕 메츠)이 2승 사냥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5-4로 앞서 있던 4회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병현에 이어 등판한 마크 말라스카는 오마르 비스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5-5 동점을 만들어 줬고 김병현은 5실점(4자책)으로 시즌 방어율이 종전 0.00에서 4.32로 치솟았다.
 지난 달 30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첫 승을 낚았던 김병현은 6일 경기에서는 탈삼진 2개를 기록했지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성급하게 승부를 하다 장타를 맞았고 강판당할 때까지 65개의 많은 공을 던졌다.
 서재응도 아쉽게 2승 고지를 넘지 못했다.
 서재응은 미국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삼진 1개를 잡아내며 4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한 후 리키 보탈리코와 교체됐다.
 서재응은 5회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넘겨준 보탈리코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줘 선발투수 승리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동점이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방어율은 종전 5.06에서 4.91으로 낮췄다.
 서재응은 58개 투구중 38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호투했으나 4회를 제외한 매회 선두타자를 내보내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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