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투명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주)는 지난 4일 사외이사 전원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본사 부문장급 이상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외이사 사무실을 서울 광화문 본사 건물 25층에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사외이사 개인별로 8평 남짓한 각각의 집무실엔 컴퓨터와 책상을 비롯해 작은 접견 공간도 마련됐다.
 사외이사 집무실 제공은 소버린 사태 이후 달라진 SK(주)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의미로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반영한 것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주) 관계자는 "이사회를 비롯해 투명경영위원회, 전략위원회, 제도개선위원회 등 사외이사들이 참석해야 하는 회의가 부쩍 많아졌다"면서 "사외이사들이 철저하게 이사 업무를 수행하고 수시로 경영현황을 점검하게 하기 위해 집무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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